James Page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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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설교는 어느 선교사가 했다. 한국어가 서툴어서인지 그 선교사 아내가 통역을 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백부장의 믿음을 몇가지로 나누어 얘기하면서 크리스챤들의 선한 행실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확장된다는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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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즈음 ESL에서 미국에 이민 온 여러 민족의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그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니  모슬렘권에 있는 사람들이 결혼식이나 기념일에 설교를 해달라고 초청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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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중에 선교사가 한 질문을 던졌다. “내일 이 교회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했을때 이 교회 주위의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내 생각에는 아무 반응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교회가 17년동안 이 주위의 사람들이나 사업체를 모르고 좋거나 나쁜 이미지를 주거나 받지도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른 한인교회와 달리 예배드릴 장소를 라티노교회에 빌려주는 것이 잘하는 일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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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맥클린에 있는 이곳에서 최초로 세워진 한인교회에 다닌 적이 있다. 그 교회는 10명의 교인이 모이면 7-8명이 박사로 지식층이 많다. 어느 주일예배시간에 목사가 지난 주일에 어느 교인이 교회주차장에 차를 parking 할수 없어서인지 주택가의 어느 집앞에 세워 놓아 그 집 주인이 교회를 가려고 했을때 그 차 때문에 자기 차를 도로로 뺄수없어 20년만에 처음으로 교회에 가지 못했다는 말을 했다. 

그 얘기를 듣고 같은 교회 다니는 친구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었다. “내일 우리 교회가 문을 닫는다면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그 친구는 주위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교인들이 교회 파킹장이 부족해 주택가 집들앞에 차를 세우고는 했기에 말이다. 

이곳에서 제일 큰 한인교회로 열린문교회와 중앙장로교회를 꼽는다. 중앙장로교회가 지금 예배를 드리는 장소에 오기전 Vienna에 있을때 교회건물앞에 좁은 길이 있었고 그 길을 조금 가면 주택가가 있었다. 교회가 커지면서 일주일에 여러번 모이기에 교인들이 그 길옆에 차를 세워놓고는 했는데 그길을 써야하는 집들의 주인들은 여간 불편하지않아 결국 경찰에 연락해 그 길에 세운 차들을 towing해 가도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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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장로교회와 주민들의 대결은 악화되어 한번은 주일 예배드리고 있는데 주민중에 한 사람이 교회에 들어와 계단옆에 쌓아놓은 물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출동한 경찰들이 예배중에 건물에 들어와 fire code에 걸린다고 설교하는 목사를 잡아가려고 하자 한 장로가 대신 가겠다고 해서 예배는 다행이 진행한 적이 있었다. 

지금 예배보는 장소에 건물을 짓는 것에 관한 주민 공청회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힘들었다고 들었다. 

경험을 바탕으로 요새는 교회행사에 교회건물앞의 도로청소를 하고 교회 주변의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 노력한다고 들었다. 

미국에 와서 40년을 넘게 살지만 한 이민 민족으로서 교회가 이렇게 많은데 한번도 지역 신문에서 기사로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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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Washington DC에 있는 Homeless들을 하루에 한 한인교회가 가서 serve해도 일년 352일 serve하게 되어 신문에 큰 기사로 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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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는 전에 쓴데로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라기 보다는 외롭게 갈곳이 없는 한인들에게 모임을 제공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인지 점심까지 제공하기에 더욱 그렇다. 

오늘은 목요일 아들이 저녁때 온다. 아내는 늦게 집에 오기에 저녁을 준비해 먹으면서 지난 며칠간의 그의 삶을 들으면서 금요일 토요일을 같이 지낼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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