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10:44
Thanksgiving Day가 얼마남지 않았다. 금년에는 둘째 아들과 함께 목요일을 보내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Virginia Beach에 갔다오려고 한다.
가서 겨울이 멀지않은 늦가을이라 Board walk을 걷고 대서양을 보면서 저물어 가는 한해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려고 한다.
지난 6월에 세상을 달리한 첫 아들의 Ash는 Sunroom의 진열장안에 있다. 그러나 그의 모습과 그의 어색한 웃음은 나의 한몸속에서 지울수가 없는 그림자로 살고 있다.
그가 남긴 글은 없으나 그의 전화기속에 기록된 Avicii의 Wake me up이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성문이가 남기고 간 콘도의 방들 거실 부엌 그가 쓰던 물건들을 둘째애가 쓰면서 형을 생각할 것이다. 성문이를 생각하면 사람들을 미워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 신기하다.
그가 입던 옷을 어제 입었었다. 보고싶다.
오늘은 그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콘도의 Loan의 title 을 바꾸는 것을 변호사랑 얘기했고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이 세상에 있던 그의 존재가 하나씩 없어지는 것 같아 섭섭하기도 하다.
언젠가 만나겠지 그때 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부등켜 안고 싶다.
둘째 애는 어제 직장에서 일한지 일년이 넘어 Boss와 Meeting을 가져 그의 일에 대한 evaluation을 하고 시간당 20불을 받았는데 이제부터 30불로 올려 받게 되었다. Air bnb에서 버는 돈을 합치면 일년에 70,000불이 넘어 앞으로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내일 두번째로 한 여자와 데이트한다는 데 잘되었으면 좋겠다. 같은 직종에서 일하고 나이도 한두살 어리고 자기와 같이 미국에서 태어났고 아시안이라 나쁘지않다.
아들에게 절대로 한 10번 데이트하기 전까지 정치얘기는 하지말라고 말했다.
아들은 토요일에 집에 와서 같이 점심을 먹는데 아내가 직장에 가야하기에 둘이서 강촌에 가서 먹었었다. 이번 토요일에는 어디에 갈지 아들이 가고 싶은데로 가려고 한다.
미국생활이 외롭다고 한다. 다민족의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이 미국이지만 사람들 만나는 곳은 한인교회뿐이다. thanksgiving 때 만나던 친척들도 이제는 만나지않으니 말이다.
밤이 깊어진다. 오늘도 밖에서 낙엽들과 씨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제 기온이 내려가 물이 얼고 눈이 내릴텐데 wood pellets 도 사놓아야하고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까운 몇친구들을 불러 같이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워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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