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13:02
밖은 어둡다. 아직 저녁이 되지않은 오후 1시반인데 비가온다는 예보와 함께 구름이 잔뜩 끼어 비가 금방 올 것같다.
혼자 아침부터 여러가지를 공부했다. 스페인어 강의도 들었는데 너무 힘든 것 같아 듣다 그만두었다. 난 언어에는 재주가 없다.
이제 며칠 지나면 US Passport 를 받는다. 지난 주에 신청했으니 다음 주에 받게 될 것 같다. Passport를 처음 받은 때는 86년도였다. 그 당시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신청했던 것 같다. 혹시 한국에 갈 일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아버지가한국에서 여자를 소개해준다는 말도 있었기에 디씨에 가서 인터뷰를 하고 받았었다.
언젠가 그당시 찍어 붙였던 사진을 오려놓았기에 passport를 그냥 버린 것 같은데 새로 passport 를 신청할때 전에 받은 적이 있냐고 묻는 공간이 있어 기억은 잘 나지않지만 받고는 잃어버렸다고 적었다.
Passport를 받게 되면 비행기을 타고 여러 나라에 방문할 수 있다. 물론 한국도 갈수있다. 시간도 있고 돈도 부족하지않게 있으니 40년이 지나서 내가 태어난 나라를 방문할수도 있다.
(70년대 김포국제공항)
꿈에도 그리던 40년전에 공항에 마중왔던 성문이도 찾아가 만날수 있고 고등학교 동창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40년전에 헤어진 친구를 만난다고 가정할때 나에게는 그 친구가 몇사람중에 한명이지만 그들에게는 몇천명중에 내가 하나일 것인데 기대에 맞지않는 실망을 할 확률이 더많기에 특별한 목적없이 한국방문하는 것이 꺼려진다.
요새 교회에서나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 간다는 말을 듣는다. 가는 이유가 일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 나이가 많으신 부모의 몸이 편치않아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미국에 사는 내가 아는 고등학교 동기 동창들이 자주 한국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보면 참 어렸을때 친했거나 고향에대한 정이 많구나 생각이 든다.
이제 밖에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차가워진 온도속에 비가 더 차겠지.
어제는 트렉터 maintenance를 했으니 내일은 계획대로 Generator를 봐줘야하나? 참 아들이 12시경에 점심을 사가지고집에 온다고 하니 같이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다.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아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다시 재충전을 시킬수 있는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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