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5 09:30
캐나다에서 살던 한 사람은 한국에 갔다가 일주일을 지내지 못하고 계획했던 몇달을 줄여서 귀국해야했다고 들었다. 낯선 공기에 적응이되지않았던 것 같다.
공기좋고 물이 좋은 곳에서 살지만 역시 사람으로서의 멍에는 벗을 수가 없다.
하루를 살면서 수많은 생각을 하지만 좋은 사람들보다는 사람답지않게 해를 주는 짐승같은 사람이 생각나는 것은 왠일일까? 좋았던 지나간 추억보다 기억하고 싶지않은 과거의 생각이 나고 나의 삶보다는 다른 사람의 삶이 얼핏 부럽게 생각되는 것도 또 왠일일까? 하루를시작하면서 역시 약한 인간이기에 God을 의지하면서 믿음으로 나의 생각의 원천을 다시 추스르기를 시작한다.
좋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생각하고 짐승은 떨쳐버리자. 나보다 더 열심히 소명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배울것을 내 삶에 적용하고 이제는 하루 하루 나의 할일을 챙기면서 어쨋든 주어진 인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가져다 주는 사람으로살자라고 다짐한다.
아들에게 아내에게 친척들에게 친구들에게 하나도 바람이 없이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자.
어제는 오랜만에 아내와 같이 F교회에 갔었다. Thanksgiving Day를 앞두고 자녀들과 같이 드린 예배이기에 평시보다 한시간 일찍 모였다. 교회정문을 들어가니 뜻밖에 볼티모어로 이사간 친구가 있었다. 반갑게 인사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물었다. 그의 아내는 샌디에고에서 사는 딸이 둘째애를 낳아서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살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히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어디에 가서도 서먹하지않다.
친교시간에 앉아 식사하는 테이블에 30년 40년 알고 지냈던 교인들이 앉아서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대부분 선교사로 일을 하면서 나이가 들었지만 자기의 소명받은 일을 하는 것이 좋았다.
예배와 친교후 이달 말에 베트남으로 삶의 자리를 옮겨 선교를 하려는 친구부부의 송별식이 있었다. 50대중후반의 그 부부는 은퇴하고의삶을 평범히 계획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달리 낫설은 곳에 가서 선교를 하려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오늘은 밖에 나가서 엊그저께 바람이 많이 불어 떨어진 낙엽들을 trash bag에 넣는 작업을 했다.
11월말이 되면서 Thanksgiving Day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고
12월 중순에는 고대 동문회 송년모임에 오랜만에 참석할 생각이고
크리스마스전 주말에는 교회 쎌그룹을 집에 초청해서 식사와 교제 그리고 선물교환을 할 계획이다.
금년도 왔다가 저무는 시간을 살면서 한해동안 사람들에게 유익한 존재였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들이 이제는 한 교회에 적응하게 되는 것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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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염재호도 보이는구나 작년이겠지. 요즘도 SK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바쁜 모양이더구나. 행복한 연말 연시가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