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8 06:11
오늘도 아침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와있다. 7시부터 10시까지 오고 나서는 흐리고 온도는 9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봄에는 비가 많이 오고 여름에는 반면 비가 적게 오는 이곳 날씨라 새삼스럽지는 않다.
어제는 Memorial Day여서 아내도 쉬고 아들은 점심때 와서 좋아하는 냉면을 먹고 저녁때 콘도로 올라갔다. 직장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커서 힘들어하는 아들은 내일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교회에서 교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들은 같은 교회에 다니자는 말을 했다. 지금 다니는 교회는 ODPC를 지나가기에 한가족이 같이 다니니 좋지않냐는 것이다.
사실 일요일마다 한 한인교회를 40분이나 운전하고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때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특별하게 다른 교회보다 좋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집주위에 한인교회가 가깝게 5개 이상있기에 말이다.
지금 다니는 교회가 다른교회와 다른 것이 있다면 가까운 친구부부가 있고, 오래전 다니던 교회라 아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교회에 비해 노년층이 많지않다는 것이다.
지난 쎌모임때 한인교회와 목사에 대해 말을 하자 한 쎌원이 말하지 말자는 제스처를 보였다.
나자신도 부족한데 사실 교회 목사에 대해 얘기할 여유가 없기는 하다. 하지만 교회다니지않는 사람을 전도하고 교회를 소개해줄려고 해도 소개해줄 한인교회가 없다. 전에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조선족 한 여자를 전도해 교회에 가게 했는데 몇주 다니다가 그만 두었다. 목사가 헌금을 너무 강조하고 많이 헌금하지 못하는 자기에게 좀 차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까운 곳에 ⛪️평강교회라고 있다. 이 교회는 나이가 많이 든 교인이 다니는 어느 조그만 미국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렸었는데 rent 값을 내지않고 떠나 그 미국교회는 절대 한인들에게 교회건물을 빌려주지않겠다고 했었다.
⛪️우리교회라고 있다. 이교회 목사는 박사논문을 표절해 써서 문제가 되자 사과하지않고 싸우다 결국 교회를 초창기에 세운 교인들을 쫒아내었다.
⛪️서울장로교회라고 있다. 이교회에 전도주일이라고 현수막을 치고 예배를 드릴때 한번 방문했었는데 한명도 다가와 인사하는 사람이 없어서 목사를찾아 어느 전도회장을 소개받아 식사를 같이 했었다.
⛪️목양교회의 목사는 80년대 같이 성경공부를 하던 동생뻘되는 친구이었는데 그릇이 작아 교인들에게 regulation을 많이 요구해 문제였다.
⛪️워싱턴 장로교회는 나이든 교인들이 절반이상 차지하는 것 같고 내 아내전에 사귀던 여자의 부모가 다니고 있다.
⛪️필그림교회도 여러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
한인교회가 한인 사회에 큰 일을 하는 것은 교회로서가 아니라 이민와서 살고 있는 한인들의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예배는 만남을 가지기 위한 예식이고 일주일에 한번 반갑게 만나 교제를 하는 교인들이 많기에 그들에게 새로 교회에 온 사람들이 번거로울 뿐이다.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나도 한인교회에 가면 새로 보는 사람들 신경을 쓰지않고 친구찾아 같이 교제하게 되었다. 쎌그룹을 바꾼다고 해서 새로 알게된 교인과 가깝게 되는 것도 아니기에 말이다.
아들이 다니는 교회에는 온갖 종류의 교회의 문제에 연관되어 나온 교인들과 사기꾼들이 모여있는 것 같아 싫다.
이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Abby가 밖에 나가 볼일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후회없게 행복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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