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가란 리더, 임원, 경영자 등 익숙한 용어와 달리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전략가는 전략 구성과 구현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케임브리지 사전에는 군사, 정치, 사업 문제에 기획 스킬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메리암 웹스터 사전에는 단순히 전략에 능한 사람이라고만 되어 있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전략가로 자칭하는 사람은 적다. 박학다식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유형도 있지만, 참여하고 몰입하도록 하거나 현상 유지에 집중하는 유형도 있다. 주변을 무시하여 혐오감을 주는 유형도 존재한다. '제로엔 크라이젠브링크'는 전략 컨설턴트 및 멘토로서 다양한 유형의 리더들과 함께 일했다. 실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가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조언한다.

따라서 전략가는 조직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책임과 스킬을 모두 갖춘 사람이다. 누구나 최고 전략가 또는 최고 전략 책임자가 될 수 있다.  기업의 규모에 관계 없이 CEO가 주요 전략가를 자처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스킬 있든 없든, 전략 수립과 일차적인 책임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5가지 뚜렷한 방식을 엿볼 수 있다..

● 제왕적 전략가(King Strategist)

모든 것을 잘 알고 강력하고 독립적인 경영자로 조직을 어디로 이끌어야 하는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유능한 지략가로 미래지향적이다. 조직의 다른 구성원과 비교할 때 더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이해와 조직이 지향할 방향에 대한 명확한 사고로 두각을 나타낸다. 근거와 아이디어가 명확하고 종종 올바르게 인도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조직과 단절되기 쉽다. 너무 앞서 나가고 지나친 기대로 좌절감을 준다. 대화 상대도 적어 외로움을 느낀다.

● 공복 전략가(Servant Strategist)

반대로 보다 참여적이거나 심지어 민주적인 전략 접근 방식을 따르는 유형이다. 스스로 전략을 정의하기 보다는 적어도 자신의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조직의 다른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다. 전략 수립은 대체로 분권화되고 서로 책임을 분담한다. 조화, 참여, 헌신을 이루는 힘이 강하고 주인의식을 갖도록 공유 전략을 만들어 실행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는 강점이 있다. 반면에 집단 리더십에 전략을 맡기고 자신의 비전을 거의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위약하고 우유부단하게 보일 수 있다.

● 원로 대신 전략가(Elder Strategist)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좋아한다. 수십 년을 조직에서 지냈고 오래 선두 위치를 지켰다. 새로운 개발보다는 연속성을 중시한다. 내일의 전략은 대부분 과거의 연속이어야 마음이 놓인다. 그들은 계층 구조를 중시하고 자신의 위치와 조직의 과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일정한 포부에 노련한 감각으로 항상 잘해 온 것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낙관한다. 그러나 개방적이지 않고 방어적이라 내부 및 외부의 연결이 끊길 수 있다. 전통과 위계질서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점차 홀로 남기 쉽다.

● 왕세자 전략가(Prince Strategist)

원로를 보수라면 왕세자는 진보를 상징한다. 변화와 혁신을 포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된다. 창의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변화의 기회를 엿본다. 지루하거나 뻔한 경우가 거의 없다. 항상 조직의 다른 구성원들을 놀라게 한다. 강점은 혁신적 특성으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취하는 열정을 나누고 동기를 부여한다. 일관성이 없거나 효율적인 소통이 안 되면 자신과 조직을 잃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끊임없는 변화도 결과가 없다면 줄타기와 다름이 없다.

● 광대 전략가(Joker Strategist)

사실상의 전략가는 아니다. 조직을 어디로 이끌어야 하는지에 명확한 아이디어가 거의 없고 결정이나 조치를 내리는 능력도 제한적이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능력 부족을 숨기려고 척하려는 개념과 도구를 많이 제시한다.  결국 구성원들이 반대로 행동하거나 전략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직감에 의존하므로 시간 낭비다. 농담을 잘 하고 웃음을 주어 인기를 유지한다. 의도치 않게 남을 저 잘하도록 자극할 수도 간혹 있지만 강점이 거의 없다. 거의 효과적이지 않고 명확한 전략 부족과 실행 부족으로 이어진다. 비효율적이므로 조직의 장기적인 건강에 해롭다.

결론

얼핏 보면 제왕적 전략가가 이상적으로 보인다. 일사분란하게 조직을 이끌 능력이 있다. 강력한 영웅이나 리더를 그리는 일반적 경향에 부합한다. 그러나 약점도 있고 이를 보완할 필요도 있다. 저자가 접한 대부분의 전략가들은 기본 유형에 보조적인 유형이 혼합된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리고 한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드물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전략가의 유형은 사람의 성격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나은 전략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은 어떤 유형의 전략가인가?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가? 자신의 약점을 상쇄할 다른 사람이나 메커니즘이 있는가? 스스로 물어야 성장한다.

https://www.jeroenkraaijenbrink.com/ 기업 전략 개발/실행 전문 컨설턴트

https://www.forbes.com/sites/jeroenkraaijenbrink/2023/08/01/what-type-of-strategist-are-you-5-types-and-their-pros-and-cons/?sh=5b346bab59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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