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Page

한국어

Apple Salon

4FFE089E-727B-4D2E-BCCC-72C56C0FCBB7.jpeg

아침에 youtube를 통해서 Sydney opera house에서 들려오는 오케스트라와 600명의 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야를 듣는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합창이다. 합창단에는 나이가 든사람들 젊은 사람들 여자 남자 동양사람들도 보인다. 흑인은 잘 보이지않는다. 

A834CCC9-94F0-418A-99F2-F8349E5DD9E2.jpeg

오랜만에 듣는 천상의 음악속에서 행복하다. 언젠가 세상을 떠나 가서 저런 찬양단에 들어가 찬양을 할 수 있을까? 언젠가 넒은 체육관에 모인 수만의 사람들과 함께 찬송가를 부를때 세상이 아닌 곳에 있는 것 같이 느껴졌었다. 

72C894B6-FFB7-449F-9FA5-A5658C106E84.jpeg

옛날 한국에서 영락교회에 다닐때 호산나 대학생성가대에서 봉사했었다. 그당시만 해도 영락교회가 큰교회라 일요일에 주일예배가 여러번 있었고 각 예배때마다 봉사하는 성가대가 있었다. 임마누엘 시온 호산나 그리고 갈보리성가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 호산나성가대에서 bass part에 있었는데 성가대에는 대원들이 100명이 넘게 있었고 음대 다니는 여자들이 많아서 헨델의 메시야는 전곡이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어려운 찬양곡을 많이 불렀었다. 예배시간에 찬양할 때면 교인중에 녹음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영락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매년 성가대들이 합동으로 메시야 전곡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공연을 했었는데 11,12월이 되면 매주일 예배가 끝나고 점심을 준비해 주어서 클럽친구들을 오라고 해서 같이 먹었던 기억에 난다. 

3B1D5AED-17EF-4A29-B32B-673004809242.jpeg

년말을 앞두고 친구들이 모여 망년회를 경기도 일영에서 가지기로 해서 방가로를 예약하고 amp를 들고가 하루밤을 술먹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같이 보내고는 했었다. 기억하고 싶지않은 한국에서의 대학시절 방황의 짚을 상위에 올려서 끼니를 때웠을 때였지. 그때는 우리가 반항의 시대에 사는 아이들이었기에 어떤 울타리가 없이 혼란스럽게 모순적인 행동으로 생각과 말은 따로 놀았었다. 

몇달 전만해도 토요일에는 아들이 집에 왔었다. 점심을 같이 먹고 여러 얘기를 하고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생긴 후에는 연락도 없이 만나기도 힘든다. 아들이 일을 하고 또 공부를 하기에 바쁘다는 말을 하고 있어서 그런 줄 알고 있지만 말이다. 

세상에 태어나고 나서 온갖 정성을 들여 키운 아들누구나와 같이 돈도 많이 썼고 시간도 많이 썼다. 

DD54D3F4-5AE5-491C-AE75-8A9028F0C21B.jpeg

지금 아들에 대한 나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한국의 드라마에 나오는 자녀들과 부모의 갈등을 이해하겠다.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부모의 삶의 전부였을지도 모르는 자녀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서 제외되기를 두려워하는 것도 이해할 것 같다. 부모가 본능적으로 되면 분명 섭섭하고 나아가 쾌씸해질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아들의 삶에서 이제 떠나야한다고 생각하고 혼자 사는 것을 힘들게 보지않아도 되기에 좋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God에게 감사하며 이제 나의 삶이 어떻게 펼쳐져야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할 것 같다. 

1ADC5291-4FA1-4F21-9D8B-5433CA902B1C.jpeg

어제는 미국을 떠나 동남 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가서 살까도 생각했다. 한 친구가 타일랜드 북쪽의 치앙마라는 곳에 콘도를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옛날 한국의 민심이 좋았을때와 같이 사람들이 순하고 좋다고 말했었다. 베트남도 좋다는 말을 듣고 있다. 

Florida에서 사는 큰누나가 놀러오라고 하는데 갔다가 올까? 

사람이 본연의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에 빠져서 외롭다는 생각을 잊어야 하는데 어느 사람들처럼 술을 마셔 취하든지 성령의 술에 취하든지 하면 될까?

미국의 생활은 아직 COVID-19으로 인한 분위기로 더 사람들이 외롭게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이 외로울때 창조적일수 있어서  어떻게 시간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2D57D2F6-DF8E-45B3-B19B-39A3039F6DE0.jpeg

미국 사람들의 가족중심이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해타산적이고 자기의 전문 직업에 관해서는 창조적인 삶의 방식이 노벨상을 세계에서 제일 많이 받은 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년말 년시를 앞두고 외로움을 벗기 위해 사람들과 어울려 바쁘게 자신을 생각할 여유가 없게 하는 것보다 나자신의 삶이 풍요롭기 위해 더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

D9888854-9222-40F7-8FBE-BCDEC6540D42.jpeg

26EF24F5-5ACA-42A6-B652-259C8CFE73FF.jpeg

아내는 집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는데 Clifton 에 살때의 Christmas tree와 비교가 되지만 그런데로 괜찮다. 

여튼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내 직장사람들, 두 세명의 친구들, 교회사람들 그리고 가족들과 같이 따뜻하게 보낼 계획이다.

제목 글쓴이 날짜
나팔꽃(morning glory) 씨를 물에 담아 놓았다. [2] file 박영만 2021.04.02
봄이 되면서 세상이 더 밝아진 것 같다. [2] file 박영만 2021.03.30
오늘은 봄이 정식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2] file 박영만 2021.03.22
앞정원에 심은 수선화가 봄을 반긴다. [2] file 박영만 2021.03.16
집앞 정원에 봄에 피는 꽃들을 심었다. [2] file 박영만 2021.03.09
봄을 맏는 하루가 새롭다. [2] file 박영만 2021.03.03
Tom Brady | The Most Viral Speech of 2019 - Most Inspiring Ever!!! [2] 박영만 2021.02.10
나에게 친구가 있나? [2] file 박영만 2021.02.02
Radon mitigation을 install한다고 무리를 했나보다. [2] file 박영만 2021.01.20
금년에는 이웃들과 친구가 되고 싶기도 하다. [1] file 박영만 2021.01.05
2020년이 이제 이틀 남았다. [2] file 박영만 2020.12.29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이. [2] file 박영만 2020.12.14
다음주에 온다는 snow storm을 준비해야겠다. [2] file 박영만 2020.12.12
아침에 헨델의 메시야 찬양을 들었다. [2] file 박영만 2020.12.05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이 되었다. [2] file 박영만 2020.12.01
세상이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을 체험한다 [2] file 박영만 2020.11.14
어두워 가는 밖은 비로 젖어있다. [2] file 박영만 2020.11.11
주님 그에게 다시 환한 웃음을 주세요. file 박영만 2020.11.09
이제 선거일이 내일로 다가왔다. [2] file 박영만 2020.11.02
이번 선거는 미국이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의 선택이다. [1] file 박영만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