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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의 오늘을 살며

춥고 바람이 많이 불고 눈까지 왔던 지난 주말은 바뀌어 마침내 화창한 햇살이 눈부시게 마을을 밝히는 봄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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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정원에 히어신스 꽃이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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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선화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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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스, 아주까리 싹이 땅위로 올라오고 있다. 

4월말이 되면 화단이 여러 꽃으로 예쁘게 단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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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 값이 올라가자 Costco Gasoline Station에 많은 사람들이 가서 개스를 차에 넣는데 아내도 조금 싼 개스를 넣겠다고 이른 아침 Toyoya Highlander를 가지고 가서 개스를 넣었다. 

차안에서 아내가 Focus on the Family프로그램을 라디오로 들었다. 한 여자가 결혼하고 4명의 자녀를 낳고 사는데 15년이 되자 남편이 바람이 피워 이혼하고 Single mom으로 자녀를 잘 키웠다고 인터뷰하는 내용이었다. 

난 아내에게 남자를 잘 알고 결혼해야지 이혼하고 여자가 자녀들과 힘들었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결혼할 때 어떻게 남편이 바뀔지 알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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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을 알수 없는 것은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해서도 아는 사실이다. 옛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도 있듯이 물 깊이는 잴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은 측량하기 어렵다. 지금 모습이 15년뒤의 모습이 될 수 없는 말은 당연하다. 

살면서 사람을 보면 가깝게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고 멀리 하는 사람이 있다. 가깝게 사귀는 사람은 지성이 있어 어떤 주제를 놓고 같이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법을 존중하고 예의가 바른 사람, 사랑을 심고 감사를 거둘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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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하는 사람은 가슴보다 머리가 뜨거운 사람으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 안다. 예수님은 기도를 사람들앞에서 보이려하지말고 골방에서 혼자하라고 하셨다. 대개 감정을 제어 못하는 사람은 육체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에 약한 것을 본다. 

난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같지않고 예배드리는 방식도 다르기에 어떻다고 말할 수 없지만 순복음교회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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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 근처에 있는 한 순복음교회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아버지에게 부탁해 1년 정도 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다. 1년이 넘자 그들은 아버지보고 교회를 세우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자기는 순복음교회에 맞지않는다고 거절을 했지만 3달을 쫒아다니면서 졸라서 마지못해 세광교회라고 세웠었는데 얼마지나자 교인수가 생각했던 것처럼 늘지가 않아 실망했는지 부흥회를 하자고 하고 강사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버지를 무시하고 담임목사가 되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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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품이 조용한 내 아버지가 얼굴의 표정이 다르게 심히 화가 난 것은 처음 보았었다. 아버지에게 정식으로 다른 목사를 모시겠다고 말을 하지. 결국 다른 순복음교회와 합치는 것으로 아버지는 인도하고 그만두셨지만 다 큰 어른들이 나중에 들으니 교회당에서 싸운 것이 신문에 나고 말도 아니었다. 

아내가 다니는 F교회가 순복음교회 비슷하게 예배를 드린다. 해서 발만 디디고 있고 online으로 드리는 ‘로마연합교회’에 예배에 마음을 두고 있다. 

아침에 로마연합교회의 예배를 드렸다. 사순절이기에 예수님이 성전에서 파는 소나 양 비둘기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쫒는 성경의 말씀을 읽고 홍기석목사는 ‘내 아버지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라는 메세지를 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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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15일 큰누나 생일이고 오래전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고 첫아들 Eddie의 생일이기도 하다. 직장으로 운전해 가는 아내에게 전화해서 큰누나에게 꽃을 보냈는지 확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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