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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의 오늘을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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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비가 온다. 새벽에는 주룩 주룩 내리는 소리가 났지만 아침이 되어 조심스럽게 내리는 듯 비소리가 끊어져 들린다. 해의 빛이 비구름을 뚫지 못해 아직 마을은 어둡다. 

난 비오는 소리를 좋아한다. 나의 자라온 인생이 그랬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나의 삶이 어둡지는 않았고 비가 창문밖에 내리는 날 난 빗소리를 들으면서 이름과 주소가 없는 한 사람에게 사랑의 편지를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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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of the rain’이라는 old song이 생각난다. 사랑하는 여자가 떠났다는 가사와는 다르게 멜로디가 어둡지않다. 가사는 이제 새로운 사람을 찾겠다는 가사로 슬픔속에 있지않겠다고 말한다. 

오늘은 오래전 Barcroft Bible Church에 다닐때 참석했던 Biblical Counseling Foundation 쎄미나에서 들은 얘기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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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을 하는 두친구 AB가 있었다. A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맺겨 은행해서 돈을 빌려 투자를 했다. 사업을 열심히 해서 서로 돌아가면서 휴가를 갈 수있게 되어 한해는 B가 일주일 휴가를 갔다오고 그 다음해에는 A가 휴가를 갈 수 있어서 B에게 사업을 맡기고 일주일 휴가를 갔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고 매년 그랬던 것처럼 A가 휴가를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사업체의 문이 닫쳐 있었고 B가 쓰던 모든 장비를 가지고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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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B에게 엄청 화가 나 견딜수없어 마시지않던 술을 마시기 시작을 했고 화를 아내에게 풀고는 해서 아내는 집을 떠나게 되고 A는 술중독이 되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사업체 자금을 얻기 위해 담보로 은행에 맡긴 집이 payment를 하지 못해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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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양옆에 두 강도가 나온다. KJV 영어 성경에는 그들을 malefactors라고 했고 다른 성경에서는 thieves라고 했다. 살인강도라는 말은 없다. 강도는 폭행, 협박 등으로 상대방의 물건을 빼앗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로마시대때 temple이나 royal palace에 있는 물건을 도둑질할 경우 사형에 처했다고 한다. 

어떻게 십자가에 달라는 사형에 쳐해졌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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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예수님께 자기를 기억해 달라는 도둑이 위의 A와 동업을 하다가 도망간 B라면 어떨까? A는 그를 못잊어 자신이 파괴되고 가정이 파괴되었고 B때문에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는데 예수님은 B에게 Paradise를 약속했으니 말이다. 예수님께 항의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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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일년이 지나 한 친구의 권유로 내키지않은 걸음으로 교회를 찾아 목사에게 상담을 청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용서를 배웠다. 그가 원수같이 생각하는 그 B가 그의 삶을 아직도 control하고 있다는 목사의 말에 깊이 생각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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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더이상 B가 그의 삶을 control하지 못하게 B를 용서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결국 그는 술을 끊었고 직장을 구해 일을 시작했고 생활은 점차 정상이 되어 떠났던 아내도 다시 돌아와 가정을 행복하게 가꿀 수 있게 되었다. 그가 한 것은 용서였고 B는 더이상 A의 삶을 control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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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생을 살면서 사기를 여러번 당했고 억울한 일도 슬픈 일도 당했다. 하지만 예수를 믿고 소망이 있기에 더이상 사람과 슬픔에 control되지않고 나의 삶을 새롭게 밝게 오늘과 내일을 산다. 

‘Rhythm of the rain’을 다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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