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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ongsik

신정(新正) 과 구정(舊正) 단상(斷想)

JHL 2021.02.13 00:41 조회 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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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 속에 명절은 민족의 풍습이며 전통이다. 그런데 우린 음력 설을 '구정'이라 하고 양력 설을 '신정'이라 부른다.
같은 설을 두고 어찌하여 두 개의 다른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그 유래는 이러하다. 우리의 전통적인 설 풍습은 음력 정월 초하루였다.


그런데 1910년 조선은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 일본의 일방적 강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후로 일본이 조선을 통치하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음력설을 폐지하고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하여 조상께 제사를 지내며 설 명절로 하라고 명한 것이다.


이를 알고있는 조선인들은 음력설을 설날로 여겨 차례를 지내야 한다고 주장을 펼쳤다. 이에 일본 당국은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조상께 차례를 지내야 한다며 양력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 저의에는 조선인의 민족적 단결심을 와해시키고 나아가서는 조선의 민족적 전통을 아에 없애버리자는 것이었다.


저들이 주장하는 날을 설명절로 하자는 저의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신정'과 '구정'이었다. 마치나 '구정'을 경시하는 분위기를 조장하자는 저의에서 '신정'과 '구정'이란 단어를 만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설날을 음력 정월 초하루로 하고 차례를 음력설날에 지내며 저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이에 저들은 각 마을로 다니며 음력설을 세는 집을 색출하여 새로운 설빔을 하고 새배를 다니는 조선인들에게 시꺼먼 물감총으로 설빔차림을 버려놓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몰래 빛이 새나갈까봐 문마다 담요나 홑이불을 쳐서 빛을 차단하고 첫 새벽녘에 제사를 지냈다.


이에 일본 당국은 신정을 설날로 정하고 제사를 지내야지 구정을 설날로 정하고 제사를 지내지 말도록 방을 붙여가며 막으려했다. 저들은 이렇게 아주 작은 일까지도 조선의 것을 말살하려는 간악한 짓을 일삼았다.


그래서 음력설을 '구정'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저들의 음흉한 흉계를 인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즉 '구정'이니 '신정'이니 하는 말은 저들의 야욕을 인정하는 뜻이 숨어있기 때문에 입에 올려서는 안된다는 것이 바로 나의 주장이다.


매년 음력설이 되면  '신정' 이나 '구정'이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을 들을적마다 저들의 간계가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것 같아 못내 아쉽고 안타까워 여기에 밝히는 바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증언해줄 사람들은 이제 머지 않아 다 사라지고 말 것이기 때문에 나 한 사람이라도 이를 분명히 밝힘이 옳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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